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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하락 마감…부양책 기대 선반영·경제지표 부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1-16 08:07 송고
NYSE. © AFP=뉴스1
NYSE. © AFP=뉴스1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반영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었고, 소비판매 등 주요 지표도 시장 기대보다 저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26포인트(0.57%) 하락한 3만814.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7.29포인트(0.72%) 내린 3768.2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14포인트(0.87%) 하락한 1만2998.50에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 주요 지수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인이 발표할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시장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던 바이든 당선인의 부양책은 이날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지난달 말 승인된 규모 9000억달러 두 배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부양책으로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2월 소매지표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도 앞서 발표한 1.1%에서 1.4% 감소로 조정했다.

로이터는 실적을 발표한 대형 은행 주로부터도 하방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은 시장 전망 이상의 4분기 수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은행 주들은 최근 며칠 동안 강한 랠리를 보였었다.

아울러 대형 석유업체 엑손모빌에 대한 미 당국의 조사 착수로 에너지부문도 하락했다.

한 투자전문가는 "금융과 에너지 부문이 실망스러웠다"며 "올해는 금융, 에너지, 자재 등에 좋은 해다. 이들 부문이 주도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한 주 동안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약 1.5%, 다우지수는 0.91% 하락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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