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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파월, 통화완화 기조 재확인…경기민감 업종 상승 계속"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1-01-15 08:32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KB증권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관련 "통화 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경기민감 업종 중심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경기민감 업종 중심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면서 "시장은 파월 의장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스스로 높여 놓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건과 제로금리 장기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제로금리 장기화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유로달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여전히 2023년 3월"이라며 "바이든-(미국) 민주당이 과감한 경기부양을 추진하면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수 있고,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도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우려했던 것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재정정책의 윤곽이 뚜렷하게 나오기 전까지, 한동안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조짐을 확인하려는 긴장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퇴장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면서, 연준이 대규모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논의하기 전에 충분히 예고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가까이 있지 않다면서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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