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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이어 인도 공장 설립 임박(상보)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1-01-13 16:27 송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AFP=뉴스1  자료 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AFP=뉴스1  자료 사진

테슬라의 인도 공장 설립이 임박했다. 이르면 올해 말 테슬라의 전기차가 인도에 출시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8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사무소 등록을 마쳤다. 테슬라 모터스 인디아와 에너지 프라이빗이 벵갈루루에 등록된 사무소와 합병하는 방식을 취했다.
테슬라 고위 간부 데이비드 파인슈타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인도 사업부에 그를 포함한 3명의 관리자가 있다고 나온다.

인도 교통부 장관은 최근 지역 언론에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조립과 제조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벵갈루루가 속한 카르나타카 주 산업장관은 "테슬라가 등록은 했지만 여기서 뭘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벵갈루루는 인도 기술산업 중심지다. 많은 인도 기술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고, 상당수 다국적 기업의 인도지사 본부도 모여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통해 인도 진출 의사를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의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공해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사용과 생산을 장려하는 가운데 결정됐다.

아직은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 부족 문제가 있지만, 인도의 차량제조업체들은 이미 전기차를 성장시장으로 점찍고 있다.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타모터스는 올해 다양한 저가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마힌드라와 마루티는 자체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인도 진출 본격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4.7% 상승한 849.44달러로 마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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