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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경동호 어머니도, 6시간 후 세상 떠났다

고인의 모친 발인 당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혼자 견디기 힘든 슬픔, 황망하다" 위로의 목소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1-12 07:45 송고 | 2021-01-12 08:37 최종수정
가수 모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고(故) 경동호가 지난 9일 영면에 든 가운데, 그의 어머니도 불과 6시간 만인 발인 당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수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보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을 잡아주러 가셨다"라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작은아들이다. 엄마와 형을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며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모세는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다"는 내용과 장례식장과 발인 날짜, 장지 등이 담긴 부고 전문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동호 폰이 잠겨 있어 많은 분들께 연락이 못 갔을 것이다"라며 "지인분들께서 이 글을 널리 퍼뜨려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가수 모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절친을 통해 다시 한번 전해진 고 경동호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함께 가슴 아파했다.

누리꾼들은 "남은 가족분들이 너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아니 이게 참. 뭐라 설명이 안 되는군요.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째 이런 일이. 동생분이 걱정이네요 정말 혼자 견디기 힘든 슬픔일 텐데. 하늘에서 어머님과 형님이 잘 보살펴주시길", "이런 황망한 일이 있을까요. 하느님 품으로 가셨길 기도합니다"라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뇌출혈 판정을 받고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인 경동호는 지난 7일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안기고 세상을 떠났다.

또한 앞서 모세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동호는,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친구였다"며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동호를 아는 분들께서는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린다.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신 상태다.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린다"고 경동호 모친의 투병 소식을 함께 전한바 있다.

한편 경동호는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조명을 받았다. 이후 KBS 2TV '뮤직뱅크', '굿모닝 대한민국', KBS 1TV '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방송가를 떠난 뒤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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