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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 "자기전 스타킹으로 몸 묶고 자도 긁어서 피…속옷까지 황토옷" 고백

SBS 예능 '나의 판타집' 출연…체중 감량후, 아토피 후유증 털어놔
"한약·비타민·스테로이드 모두 소용 없어, 그때부터 자연 치유 의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1-07 12:01 송고 | 2021-01-07 13:37 최종수정
SBS 예능 프로그램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예능 프로그램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나의 판타집'에는 그룹 에이핑크 멤버 초롱과 보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초롱과 보미는 서로의 집에 대해 추구하는 바가 완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황토집을 자신의 로망이라고 꼽은 보미는 실제로 꿈꾸던 집을 찾아 마주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보미가 황토집을 고집하는 안타까운 이유가 있었다. 그는 "2016년 '내가 설렐수 있게'라는 앨범을 내고 활동하던 당시 살을 8~9kg 급격하게 확 뺐고, 이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아토피가 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프다기보다는 몸에 개미가 계속 기어다니는 것 같은 고통이 찾아왔고, 몸을 긁지 않기 위해 잘 때 스타킹으로 두손을 묶어놓고 자기도 했다"며 고충을 얘기했다.
그런 것들도 소용없었다는 보미는 "아침에 일어나면 결박해놓은 것들이 다 풀려있고 여기저기 피가 묻어 있었다"고 털어놔 모두의 걱정을 샀다.

보미는 "모든 것을 다 해봤다. 한약도 먹어보고 비타민 주사 맞아보고 스테로이드 연고 발라봤으나 부작용만 있었고, 효과가 없었다. 결국에는 자연치유가 가장 좋아 그때부터 황토를 알아봤다"라고 황토집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속옷까지 황토로 입었다는 보미는 "그때부터 건강에 집착이 생겼다"며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고통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함께 집찾기에 나서던 멤버 초롱은 "보미를 지켜보는 것이 마음 아팠다. 무대 의상도 목 때문에 목을 가리는 옷을 입곤 했다. 자기도 모르게 혼자 몸을 긁고 있곤 했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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