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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이스' 손흥민, 새해 첫 경기서 100호골로 '위기' 토트넘 구했다

리즈 상대로 1골1도움…토트넘은 3위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1-02 23:35 송고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해리 케인의 낮은 크로스를 향해 쇄도, 공을 밀어 넣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17일 리버풀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골로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그해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2016-17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253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1골에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토비 알데이베이럴트의 헤딩 쐐기골을 도왔다. 리그 5번째 도움이자 올 시즌 전체로 보면 8번째 도움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때 리그 선두였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져 7위까지 떨어졌다. 

더불어 일부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겨 팀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됐다. 리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릭 라멜라,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레길론이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던 시기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이중 라멜라와 로 셀소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성명문을 통해 3명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일부 선수의 잘못된 행동까지 겹쳐 2021년 첫 경기가 우려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리즈를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6-1 승리 후 약 2개월 만에 3골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순위도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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