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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참 운 없는 文정부…백신 맞고 금리 오르면 집값 거품 폭삭"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2-30 08:39 송고 | 2020-12-30 09:48 최종수정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집값, 전셋값 상승의 진짜 원인은 '초 저금리'와 '엄청난 유동자금'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금리가 올라가면 거품이 자연스럽게 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섣부른 공급대책으로 집값을 잡으려 한다면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기에 경제, 금융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대책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MIT에서 도시계획 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주택정책과 도시정책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개발을 하더라도 자가와 공공자가, 공공임대 이런 것을 잘 섞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집값 문제와 관련해 "집값의 진짜 문제는 초저금리와 거대한 유동자금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초저금리 시대가 더 연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가 참 운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조세정책, 금융정책에서 센 것이 많이 나왔고 새해부터는 내부 요인에 의해서 막 올라가고 이런 건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내년에 백신이 다 보급되고 난 다음에는 뭐 금리 안 올릴 재간 있는가, 금리가 올라가면 지금처럼 금융이 부동산을 떠받치는 이런 거품이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러니까 굉장히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한 뒤 자신은 "민주진보진영 쪽에서 개발과 경제와 현실과 시장을 얘기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서울시장 후보다"라는 말로 집값 문제를 해결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에는 선을 그었지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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