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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출한 지적장애 여성을 성인PC방(전화방)에서 성폭행한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 넘겼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은 27일 오전 2시께 112에 "가출했는데 도와달라"고 신고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여성 위치를 성인PC방으로 확인한 경찰은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여성을 구조함과 동시에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경찰 출동에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하다가 경찰관에 의해 연이어 붙잡혔다.

경찰에 신고한 피해여성은 지난 24일 지방에서 가출 신고된 지적장애인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출한 이튿날인 성탄절 당일 동서울터미널에서 이들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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