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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형준,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MB를 까나? 정치가 뭐길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2-23 10:50 송고 | 2020-12-23 14:46 최종수정
지난 17일 부산 부산진구 한빛병원 7층 박형준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뉴스1'과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뛰어든 이유를 밝히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3일 이명박(MB)정권시절 실세였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선거에 눈이 멀어 MB비판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를 지켜라"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MB정권때 국정을 기획하고 홍보하던 실세였던 사람이 썰전에 나가 'MB정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망발을 한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토론 상대방인 유시민이 '정치보복은 상대방을 해코지한 일이 있어야 보복 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MB를 좋아했고 해코지한 일이 없기 때문에 MB가 노무현에 대해 정치보복할 이유는 없었다'며 바로잡아 준 일이 있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MB는 지금 노무현 전대통령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치 보복으로  감옥에 가 있는데 MB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 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MB 박근혜' 전 대통령 잘못을 사과한 일을 잘했다고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은 "이는 그 잘못의 중요한 부분을 박 교수가 한 것이다고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며 그가 MB정권 실세였던 만큼 잘못에 대한 책임도 크다고 했다.
따라서 홍 의원은 "자숙하고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다"라며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나 좀 지켰으면 한다"고 박 교수를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정치가 뭐길래 사람의 도리까지 저렇게 팔아야 하나"라고 씁쓰레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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