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빙신' 모태범 "출발전 손 모으는 이유? 볼록 튀어나온 곳 민망해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출연, 선수시절 고충 토로
"당당하게 두 손 들고 떡하니 서있는 친구들도 있긴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2-17 11:04 송고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이 경기할 때 입는 '쫄쫄이' 경기복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의 '신들의 전쟁' 특집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을 비롯해 가수 이상민, 개그맨 유세윤, 모델 송경아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지석진은 모태범에게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빙상의 신 '빙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쫄쫄이를 입다보면 딱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남자들은 남 모를 고충이 있을 것 같다. 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곳 들어가지 않냐"며 "민망한 부위를 가리기 위한 보호대가 있는지 자연 그대도 나오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모태범은 "보호대는 전혀 하지 않는다. 스타트 라인에 딱서면 너무 민망하기 때문에 하는 자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친구들은 당당하게 두 손을 들고 떡하니 서있지만 나는 겸손한 스타일이다. 살짝 가렸다가 뛰어나간다"고 밝혔다.

박명수가 "'레디' 할때 엉덩이를 살짝 뒤로 넣냐?"라고 자세하게 묻자, 모태범은 "골반을 살짝 빼줘야 한다"며 요염하게 동작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모태범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2007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딴 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외의 종목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고정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khj8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