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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아바타 시켜 檢총장 옷 벗기는 나라…검사들, 센놈들과 싸워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2-16 07:02 송고 | 2020-12-16 08:38 최종수정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16일 새벽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약 17시간여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차 심의를 거친 끝에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 News1 유승관 기자

검사장 출신인 석동현 변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결정에 대해 정상적인 국가에서 이뤄질 일이 아니다며 강력 규탄했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지만 사퇴했던 석 변호사는 16일 아침 SNS를 통해 "아바타들 시켜 새벽 4시에 검찰총장 옷을 벗기는 나라에 산다"며 "이게 나라인가? 정부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석 변호사는 "남은 검사들은 할 일이 많다"며 "저자들이 눈도 꿈쩍않고 더 좋아라 할 사표 함부로 내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주문했다.

즉 "어렵고 힘든 보통 사람들은 봐줘도 되니 센 놈들과 싸워라"며 권력과 맞짱 뜰 것을 촉구했다.

석 변호사(사법연수원 15기)는 윤석열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3기)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윤 총장보다 8년 빨리 사법시험에 합격, 부산지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10일에 이어 15일 2차회의를 열어 윤 총장 징계 타당성과 수위를 놓고 17시간여 토론 끝에 16일 새벽 4시 무렵 '정직 2개월' 결정을 내렸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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