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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150만 돌파, 9초당 1명 숨져(상보)

로이터 "심각한 대유행 지속될 것"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12-04 07:38 송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 로이터=뉴스1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 로이터=뉴스1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5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7시10분 현재 전 세계 218개 국가·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542만6932명, 사망자 수는 150만963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9초당 1명꼴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2개월 새 전 세계에선 약 50만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이는 코로나19의 심각한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특히 "지난주에만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약 14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말라리아 사망자 수(약 40만명) 대비로는 근 4배에 이른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미국의 경우 지난달 코로나19의 '제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현재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448만2575명, 사망자 수 28만2089명을 기록 중이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및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의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은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 앞으로 수개월이 미국의 공중보건 역사에서 가장 끔찍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미국 내 사망자 수가 4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 보건당국은 이달 중순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주고 전국 각지에 보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미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0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 건을 심사한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일 영국 정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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