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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겨울철 전기자전거 이용 주의 사항은?

영하에서 배터리 소비 빨라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11-28 06:00 송고
삼천리자전거 제공
삼천리자전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안전한 1인용 이동이 주목받으면서 전기자전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월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전기로만 주행하는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도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전기자전거 사용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천리자전거는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전기자전거 주행 및 보관 시 주의 사항'을 공개했다.  

전기자전거는 전기의 힘을 빌려 주행하기 때문에 힘이 덜 들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비롯한 관련 부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은 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안전한 라이딩과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제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온도에 민감한 배터리, 주행 시간 사전 확인해야
배터리는 전기자전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전기자전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영하의 온도에서 배터리 내의 화학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으므로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소비된다.

외부 온도가 영하 10도로 내려갈 때에는 체감 주행거리가 평소의 50% 정도까지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 전기자전거 주행 전에는 외부 온도를 고려해 배터리 전력으로 주행할 거리를 미리 계산해 여유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하의 온도에서 전기자전거로 주행할 경우에는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핫팩을 배터리에 감싸고 보온 커버를 씌워 주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주행 후 전기자전거 손질 필수 

겨울철에는 라이딩 후에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급격한 기온 차로 인해 자전거에 결로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자전거를 닦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금속 부품에 녹이 발생한다. 따라서 겨울철 전기자전거 라이딩 후에는 반드시 마른 헝겊이나 걸레로 자전거 표면에 맺힌 물기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단자와 같이 전류가 흐르는 부분에 물기가 없도록 손질해야 한다.

또한 눈길에 뿌려진 염화칼슘도 프레임 변색과 부품 부식의 원인이 된다. 눈이 온 뒤 라이딩을 한 경우, 도로 위의 염화칼슘이 프레임과 금속 부품 그리고 바퀴에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물걸레 등으로 깨끗이 닦아 변색과 각 부품의 기능 저하를 예방해야 한다.  

◇ 장기 보관 시 배터리는 정기 충전

겨울철 전기자전거는 습도와 온도의 변화가 크지 않은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내 보관이 어렵거나 장기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따로 분리해 보관한다.

배터리의 전력을 50% 충전한 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충전 정도를 조절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완충 후 보관하면 된다.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충전해야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 타이어의 공기압을 기존보다 30%~40% 낮춰서 보관해야 한다. 구동계와 체인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2~3주에 한 번씩 먼지를 털거나 커버를 씌워 보관해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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