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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수제화로 '나만의 맞춤 신발' 만들어요

성동구, '성수수제화 맞춤체험 사업' 시범 운영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0-11-27 16:31 송고
체험단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수제화를 고르고 있는 장면.(성동구제공)© 뉴스1
체험단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수제화를 고르고 있는 장면.(성동구제공)© 뉴스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성수수제화 맞춤체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고가하부에 조성한 수제화 특화시설인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는 15개 성수동 수제화 업체의 대표 디자인을 담은 수제화 15켤레와 발모양을 스캔하고 측정할 수 있는 3D 스캐너 시스템이 갖춰진 팝업스토어가 19일 문을 열었다.
이는 서울시 보조사업자인 소상공인연구원 주관으로 성수 수제화 소상공인 15개 업체와 대기업인 프로스펙스(LS네트웍스)가 함께하는 '성수수제화 맞춤 체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매장과 판로가 없는 성수동 소상공인이 대기업에서 보유 중인 전국 유통망과 제품 홍보력을 공유하는 상생 사업을 위한 시험무대"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참여업체 모집 후 수제화 디자이너의 기획과 샘플 제작을 거쳐 총 15개의 디자인을 최종 선정해 시제품을 완성했다. 시제품을 팝업스토어 전시장과 용산 프로스펙스 직영매장에 전시하고 시범사업에 선정된 체험단 200명이 매장을 방문해 맞춤형 수제화를 주문하고 피드백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15개의 시제품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3D 스캐너를 이용해 발모양 및 치수를 정확히 계측해 주문하면, 15개 성수동 제조업체는 주문 시스템을 통해 작업지시서를 받아 원·부자재를 확보하고 수제화를 제작한다.  프로스펙스의 '스마트 주문-생산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체험단은 실제로 내 발에 꼭 맞는 수제화를 배송받고 착화한 후 사용감 및 개선사항 등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체험단의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사업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국산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사업에 참여한 성수수제화 15개 업체뿐만 아니라 성수동 제화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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