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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홧김에 18층서 떨어진 30대…車선루프 뚫려 구사일생

(정읍=뉴스1) 이정민 기자 | 2020-11-27 09:24 송고 | 2020-11-27 10:45 최종수정
27일 오전 0시께 전북 정읍시 상동의 한 아파트 18층 계단 복도에서 A씨(32)가 뛰어 내렸다. A씨는 주차된 SUV 지붕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전북소방본부 제고)2020.11.27© 뉴스1
27일 오전 0시께 전북 정읍시 상동의 한 아파트 18층 계단 복도에서 A씨(32)가 뛰어 내렸다. A씨는 주차된 SUV 지붕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전북소방본부 제고)2020.11.27© 뉴스1

술에 취해 아파트 18층에서 뛰어내린 30대가 주차된 차량 때문에 목숨을 건졌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정읍시 상동의 한 아파트 18층 계단 복도에서 A씨(32)가 화단을 향해 뛰어내렸다.
A씨는 아파트 주차장 화단 앞에 세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붕 위로 추락했다.  

‘쿵’ 소리에 놀란 인근 상가 주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119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SUV 지붕에 설치된 선루프를 뚫고 떨어져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허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을 먹고 홧김에 뛰어내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뛰어내린 계단 복도에는 그의 신발 등 소지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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