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댄스 영화제 누리집 '허수아비 VRC'© 뉴스1

비대면 소셜 VR 공연 '허수아비 VRC'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폐막된 제28회 영국 레인댄스 영화제에서 스피리트 오브 레인댄스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융합예술센터 아트앤테크놀로지 랩(이하 AT랩)이 제작한 이번 공연은 가상현실에서 배우와 체험자가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상호 움직이며 극을 이끌어가는 최첨단 콘텐츠다.스피리트 오브 레인댄스 상은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대한 도전의식과 예술적 표현을 기준으로 영화제에 출품된 실감 미디어 중에서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이승무 교수(영상원 영화과, AT랩 소장)는 "소셜 플랫폼상의 원격 가상현실 퍼포먼스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극히 드문 최첨단 실감 미디어 콘텐츠의 핵심 분야"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콘텐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한예종의 경쟁력을 글로벌 차원에서 인정받은 고무적인 사례"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가상현실 전문 잡지 'VRScout'도 이번 작품에 대해 "실제 배우와 가상 관객들이 서로 연결되는 체험형 공연 경험의 새로운 물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한예종 융합예술센터 AT 랩은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 산업과 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창·제작 연구소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첨단 의료와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의 창작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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