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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요일 확진자' 석달여만 '최다'…역대 3번째로 많아

'광복절 집회' 열린 8월15일 146명…토요일 최다 확진
21일 121명 확진…8월22일 140명 확진 이후 가장 많아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0-11-22 11:42 송고
2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 2020.11.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토요일이었던 지난 21일 하루 동안 121명 발생했다.

토요일만 놓고 보면 감염병 확산세가 극에 달했던 지난 8월 두 차례 1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번째로 일일 확진자가 많았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 나왔다.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면서 나흘 연속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10일만 해도 45명이 발생해 50명을 밑돌았으나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렸다. 11일부터 21일까지 53→74→69→85→81→90→92→109→132→156→121명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156명이 확진돼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운 것과 비교해 21일에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만 놓고 보면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역대 토요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때는 지난 8월15일이다. 일부 보수성향 단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날로 1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한 주 만인 지난 8월22일에도 광화문 집회 등 여파로 감염병 확산세가 가팔라진 데 따라 1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 토요일 확진자는 이후 8월29일 116명을 기록한 뒤 △9월5일 63명 △9월12일 31명 △9월19일 28명 △9월26일 34명 △10월3일 16명 △10월10일 23명 △10월17일 20명 △10월24일 17명 △10월31일 45명 등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다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난 7일 54명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85명이 나왔고 21일 121명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특정 단체 회원이나 교회 신도 등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특정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반면 최근에는 집단감염 사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21일 서울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 관련 9명, 동창 운동모임 관련 5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3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연세대 학생 관련 2명, 강서구 병원 관련 2명, 서울대 병원 관련 1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이 때문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기에 격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1.5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바 있으나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2단계 격상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내에서 관계부처,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