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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1% 하락…美 최대 교육구 뉴욕시 휴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1-19 07:02 송고
US-HEALTH-VIRUS-NEW YORK-ECONOMY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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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떨어졌다. 화이자 백신의 연내 접종 기대감보다 감염 확산으로 뉴욕시가 발동한 휴교령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미국 최대 교육구 뉴욕시 휴교령: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44.93포인트(1.16%) 밀린 2만9438.4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1.74포인트(1.16%) 하락한 3567.79, 나스닥 지수는 97.74포인트(0.82%) 내린 1만180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장 후반 들어 전해진 뉴욕시 휴교령에 낙폭을 키웠다.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률이 3%에 달하면서 19일부터 뉴욕시 공립학교는 다시 문을 닫는다. 뉴욕시는 학생 110만명에 1800개 학교가 소속된 미국 내 최대 교육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개발에도 올겨울 감염확산을 막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힌 점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화이자는 이날 최종 임상결과 개발한 백신 효능이 95% 달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9일 승인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대 관건인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냉동보관 문제를 아직 풀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상온에서 유통보급될 수 있는 백신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0.8% 올랐다.

◇테슬라 10% 폭등…S&P지수 편입: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렸다. 에너지 2.88%, 유틸리티 1.94%, 헬스케어 1.7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로나19 수혜주들은 올랐다. 온라인 화상회의업체 줌은 3% 넘게 뛰었고 구독형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2%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는 시장을 따라 내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 모두 최소 1% 하락했다.

다만, 테슬라는 10% 폭등했다. S&P500 지수편입 소식에 대형 은행 모건스탠리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까지 테슬라에 베팅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기차 전문미디어 일렉트렉이 전했다.

다우 종목인 보잉은 추락기종 737맥스의 재운항 승인에도 3% 내렸다. 소매유통체인 타깃은 실적 호재에 2.3% 올랐다. 주택자재업체 로우스는 수익전망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8% 급락했다.

뉴욕 소재 투자회사 이버니스카우셀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어느 시점에 초점을 맞춰야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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