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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만 4번'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과 0-0 무승부

16일 인천에서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11-12 20:27 송고
8연속 WK리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인천현대제철(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8연속 WK리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인천현대제철(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이 골대만 4번 때리는 불운을 겪으며 경주한수원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현대제철은 12일 경주황성3구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0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경주한수원은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인천현대제철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경주한수원은 인천현대제철과의 정규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년 전 경주한수원을 꺾은 인천현대제철은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최근 7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WK리그의 강호다.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풍부한 인천현대제철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골대 불운은 전반 33분 시작됐다. 네넴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연결한 크로스를 장슬기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공은 골포스트에 맞고 윤영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전에도 인천현대제철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엘리가 후반 20분과 34분에 시도한 헤딩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때렸다. 여기에 경기 종료 직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세은이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포스트에 맞고 흘러 나왔다.

결국 현대제철은 이날 골대에 막혀 득점에 실패, 올 시즌 경주한수원전 첫 승리 기회를 놓쳤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두 팀은 오는 16일 인천현대제철의 홈 구장인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비긴 경주한수원은 2차전에서 득점을 하며 비기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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