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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지질학적 가치 국제적으로 중요"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2020-11-12 16:12 송고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를 강타한 10일 오전 국토 최동단 독도가 세찬 비바밤을 맞으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도전망대 실시간 웹방송 캡처) 2020.9.7/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를 강타한 10일 오전 국토 최동단 독도가 세찬 비바밤을 맞으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도전망대 실시간 웹방송 캡처) 2020.9.7/뉴스1

울릉도와 독도의 지질학적 가치가 국제적으로도 소중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에 따르면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지질유산의 학술 가치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 이 일대의 지질·지형이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면암과 포놀라이트질 암석이 산출되고, 여러 암석을 통해 알칼리 마그마의 진화를 보여주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독도는 해수면 아래에서 성장하는 해산의 '전이 단계'를 포함해 해산 진화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화산섬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그동안 제주도와 함께 경관이 독특한 국내 대표적 '화산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넘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198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외에서 연구된 동해를 비롯한 울릉도와 독도 일대의 지질에 관한 영문으로 된 학술 연구자료는 246건이다.
박경필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은 "앞으로도 국가의 지질 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조사, 지원을 통해 국토의 숨겨진 지질학적 가치를 발굴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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