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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XM3로 수출 숨통…경쟁력 확보가 관건"

韓 시장 남고 싶다…"노조와의 관계 유지 핵심"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0-11-11 14:13 송고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뉴스1DB) © News1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뉴스1DB) © News1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수출 및 판매회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노조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르노삼성 노동조합 집행부 선거에서는 강경파로 알려진 현 위원장이 연임했다. 이에 따른 임단협 진통 등 우려가 나오자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조에 협조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11일 경기 가평에서 열린 뉴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르노삼성은 한국시장에 강하게 남고 싶어 한다"며 "노조와의 좋은 대화가 필요하고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시뇨라 사장은 프랑스 고객 입장에서 한국 생산물량이라고 비싼 가격에 차량을 살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출량이 적어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생존 발판을 다져야 한다는 의미다.

르노삼성은 오는 12월부터 부산공장에서 XM3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시작한다.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다. 연내 가솔린 모델부터 생산되며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3월부터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됐다. 계약 종료 영향에 수출량이 급감했다가 XM3 유럽 수출이 확정돼 한숨 돌린 상황이다.

르노본사로부터 내수에 들여오는 물량은 수입차로 포지셔닝하고 르노삼성 AS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달 9일 진행된 르노삼성 제5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는 56.8% 표를 받은 박종규 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노사 협상은 현 노조위원장의 차기 임기가 시작되는 12월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조는 기본급 월 7만1687원 인상과 700만원 규모 일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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