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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배달대행 1위 '생각대로'에 400억 투자

네이버 "배송사업 진출 아닌 중소사업자 지원 기반 마련 차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20-11-11 09:54 송고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로비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로비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네이버가 배달대행 업계 1위 '생각대로'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6일 생각대로 모기업인 인성데이타의 지분 10.3%를 확보, 총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투자 구조는 인성데이타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100억원에 취득하고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 일부를 300억원에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에서 인성데이타 기억가치는 약 39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인성데이타는 국내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배달운송업체로 2016년 자회사 로지올을 설립하고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를 출시했다. 생각대로는 전국 750여개 지점에서 6만개 이상 가맹점 주문을 받고 있다. 월 배달주문은 월 1000만건 이상이다.

네이버는 배달·물류업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7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에 240억원을 투자,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엔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CJ 대한통운 지분 7.5%를 취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빌리티에 투자한다고 해서 당장 회사가 배송하겠다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소사업자(SME)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라며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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