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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렸던 터너, 토론토서 류현진과 재회하나

MLB닷컴 각 팀에 맞는 FA 영입 선수로 꼽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1-08 09:09 송고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저스틴 터너(왼쪽).  © AFP=뉴스1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저스틴 터너(왼쪽).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방역 지침을 어겼던 저스틴 터너(36)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재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각 구단에 맞는 FA 영입선수를 꼽으며 토론토가 터너와 계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곧 36세가 되는 터너가 다저스에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LA 다저스는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예를 들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영입 또는 유격수인 코리 시거를 3루로 옮기는 것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저몄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베테랑 영입에 뛰어 들어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 덕분에 올 시즌 한 걸음 나아갔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경험 많은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는 60경기 단축 시즌에서 32승 28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패로 져 탈락했다.
토론토는 네이트 피어슨(24), 대니 잰슨(25), 보 비솃(22), 캐번 비지오(25),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7) 등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경험 있는 베테랑 선수가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매 경기 실책이 많았고, 결정적인 순간 흔들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서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뉴욕 메츠 등을 거쳐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도 42경기에 나와 타율 0.307 4홈런 23타점 등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터너 타임'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류현진과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서 방역 지침을 어겼던 터너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번 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J.T 리얼무토의 행선지로 뉴욕 메츠를 전망했고, 우완 트레버 바우어는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예상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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