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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전참시' 솔직한 구혜선 "'꽃남' 촬영 당시 남친 있었다"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11-08 05:30 송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배우 구혜선이 과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구혜선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부자(父子) 매니저가 출연했다.
구혜선과 일한 지 7개월 된 매니저 김재영과 구혜선을 '꽃보다 남자' 이전부터 알고 지낸 소속사 대표 김성훈은 부자 사이였다. 대표는 매니저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매니저는 대표인 아버지가 시키는 건 많은데, 구혜선이 과한 관리는 원하지 않는 게 고민이라고 했다.

구혜선의 대표는 출근을 앞둔 매니저를 불러 잔소리를 반복했다. 바쁜 스케줄과 다이어트 탓에 구혜선이 식사를 잘 챙기지 못할까 봐 강조 또 강조했다. 대표는 구혜선이 선지해장국을 먹고 밤에 기름진 야식까지 챙겨 먹는 것까지는 꿈에도 모르는 듯했다. 대표의 잔소리는 주유, 안전 운전까지 이어졌지만, 구혜선 본인은 급정거와 급출발 정도는 눈도 끔쩍하지 않는 터프한 운전 실력을 과시했다.

대표가 구혜선을 매우 아끼는 게 보였다. 대표는 '꽃보다 남자'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캐스팅이 치열했다. 금잔디 역에 그 나이대 여자 배우들이 많이 몰렸다. 제작사 문턱이 닳도록 들락날락했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당시 너무 바빴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특히 자신은 넘어지거나 계란을 맞는 등 수모를 겪는 신이 많았던 반면에 남자 배우들은 멋있게 나타나 신을 끝내는 역할이라 억울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심지어는 뇌진탕을 당했는데도 결방을 막기 위해 촬영을 계속해야 했다고 전했다. 일주일 뒤 후유증이 나타나 기절했고, 교통사고까지 겹치며 결국 결방을 피할 수 없었다고. 뉴칼레도니아라는 풍경이 예쁜 섬에서 촬영을 했지만, 너무 바빴던 나머지 풍경을 전혀 즐기지 못했다고도 했다. 특히 구혜선은 "전화도 안 터지는 곳이었다"라면서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전화가 안 터진다는 말을 안 믿어줬다. 그래서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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