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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WTI 4% 급락…고용 호재에 '작은' 부양 우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1-07 06:06 송고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탱크/AFP=뉴스1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탱크/AFP=뉴스1

국제유가가 4%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52달러(3.7%) 내린 배럴당 39.4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1.65달러(4.3%) 하락해 배럴당 37.14달러로 체결됐다.

다만, 주간으로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3.8%, 4%씩 올랐다.

미국 선거의 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시장의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회귀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유럽처럼 2차 봉쇄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돼더라도 선거 후 사회분열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이를 위한 추가 부양안의 규모가 공화당이 주도할 것이 분명해 보이는 상원에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작은 부양책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0월 미농업 신규고용은 63만8000명으로 예상 58만명을 웃돌았다. 실업률도 9월 7.9%에서 6.9%로 예상(7.7%)보다 훨씬 낮았다.

그는 10월 실업률 급락을 언급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추가부양책의 크기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원유생산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수는 5개 늘어난 226개를 기록, 7주 연속 늘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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