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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장갑 안끼고 판다 만졌다"…중국 누리꾼들 시비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11-05 22:35 송고 | 2020-11-06 10:43 최종수정
블랙핑크 멤버들이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뉴스1
블랙핑크 멤버들이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뉴스1

중국 누리꾼들이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이번에는 블랙핑크 때리기에 나섰다.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고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졌다는 이유다.

블랙핑크는 최근 '24/365 with BLACKPINK' 유튜브 웹예능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문제는 4일 올라온 예고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에버랜드를 방문해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판다는 중국의 국보인데 어떻게 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만질 수 있냐"며 분노하고 있다.

5일 오후 10시20분 기준 '블랙핑크, 장갑 미착용 상태로 판다 접촉'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실시간검색어 4위에 오르기까지 할 정도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중국 매체들도 블랙핑크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펑몐신문과 시나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웨이보 공식 계정에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비난 여론이 형성되도록 하고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핑크와 한국 정부기관, 에버랜드 등을 태그해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불법 훼손한 행위를 즉각 사과하고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한 누리꾼은 "블랙핑크는 삼중 금기를 범했다"며 "전 세계 판다는 중국이 빌려준 것으로 모두 중국에 속해 있으며, 해외에서 후손을 낳아도 후손이 중국에 속해 있다. 한국인이 국보에 대한 규정을 어겼을 때 우리는 국보 회수뿐 아니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도 있다"고 주장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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