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News1 |
4선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아직 젊기에 행정경험을 더 쌓은 뒤 대권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말로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넌지시 권유했다.
김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안철수 대표가 연락해 와 1대1로 만났다"며 "그냥 가볍게 식사한 자리다"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안 대표가 부산중앙중 3년 후배여서 만나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그 자리에선 서울시장 선거 출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과거 공식석상에서 만났지만 개인적으로 만나긴 이번이 처음이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비중 있는 얘기를 나눌 입장도 아니고 다만 서로 간에 의견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만났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진행자가 "안철수 대표가 대선까지 나갔던 분인데 시장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를 묻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아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김 의원은 "안 대표가 아직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고 그동안 대통령 선거 3등, 국회의원 2번 한 것 외에는 특별한 이력이 없다"며 "행정경험도 또 쌓을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내년 서울시장 출마, 2027년 대권도전 절차를 밟는 스케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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