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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밤의 풍경, 경기지역 야경 명소는

경기관광공사, 김포 ‘라베니체’ 등 3곳 소개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20-10-31 09:07 송고
시원한 밤공기를 벗 삼은 야경 명소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수로를 산책하거나 혹은 수천 개의 전등이 켜진 터널 안에서, 파도 철썩이는 바다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매혹적인 야경 속에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김포 ‘라베니체’ 등 경기지역 야경 명소 3곳을 소개했다.

김포 '라베니체'(경기관광공사 제공)./© 뉴스1
◇한국의 베네치아를 꿈꾸다, 김포 금빛수로 ‘라베니체’

김포에는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니스에 견줄만한 ‘김포의 베니스’가 있다. 김포 장기동의 라베니체 마치 애비뉴(La Veniche March Avenue)다.

라베니체의 진가는 별빛이 내린 밤하늘 아래서 더욱 빛을 발한다. 화려한 불빛이 물 위에 반사돼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아담한 수로를 따라 약 2.7㎞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그 주변으로 아치형 다리와 분수가 설치돼 있는데 유럽풍 수변 상가 라베니체가 형성돼 야경 명소로 변신을 한다.

물길을 따라 LED등의 불이 켜지고, 상가와 가로등마저 불을 밝히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야경을 즐기며 산책을 하거나 수변 카페에 앉아 여유를 만끽해도 좋지만 이곳에선 꼭 해봐야 할 이색 체험이 있다. 바로 초승달 모양을 한 ‘문보트’다.

밤에 불을 켜고 수로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베네치아의 곤돌라 같다. 타보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달을 타고 밤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최대 어른 2명과 아이 1명까지 탈 수 있는데 1회 체험시간은 30분가량이다. 4인 이상이 탈 수 있는 패밀리 보트와 페달을 굴려서 타는 페달보트 등도 있다.

‘이천 별빛정원 우주’(경기관광공사 제공)./© 뉴스1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주 나들이, ‘이천 별빛정원 우주’

영동고속도로의 덕평자연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그 이상의 휴게소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정원이, 밤에는 환상적인 별빛정원 우주가 있다. 해 질 무렵 영동고속도로 이천 부근을 지난다면 한번쯤 들러보자.

별빛정원 우주는 ‘만나다’ ‘즐기다’ ‘반하다’ ‘꽃피다’ 등 4개 테마로 꾸며졌다.

제일 먼저 ‘만나다’ 테마에 발을 내디디면 우주에 입문한다. 수준급 미디어아트 우주 스테이션과 꽃밭 위로 내려온 별빛 속을 거니는 플라워 가든이 이색적이고, 반딧불이 숲은 반딧불이가 여행객 주변으로 날아든 듯 착각을 불러온다. 화려한 빛이 혼을 쏙 빼놓는다.

‘즐기다’ 테마에서는 빛으로 놀이를 즐긴다. 우주 놀이터는 발이 닿는 곳마다 조명색이 바뀌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놀이삼매경에 빠진다.

그리고 ‘반하다’ 테마에서 마주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01m 길이의 빛 터널인 ‘터널 갤럭시 101’은 젊은 여행자들의 인생샷 명소로 인기다.

‘꽃피다’ 테마의 유럽형 플라워 가든은 국내 최고의 화훼연출 전문 가드너가 탄생시킨 쇼 가든이다. 계절별로 바뀌는 꽃과 환상적인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시흥 오이도 ‘생명의 나무 전망대’(경기관광공사 제공)./© 뉴스1
◇밤바다 비추며 홀로 선 나무, 시흥 오이도 ‘생명의 나무 전망대’

어느 날 훌쩍 밤바다 산책을 하고 싶다면 지하철 4호선으로 닿을 수 있는 오이도가 제격이다. 오이도는 방조제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길을 따라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서시’ 등이 새겨진 ‘옛 시인의 산책길’과 오이도의 랜드마크인 ‘빨강등대’ ‘선셋데크’가 오밀조밀 자리한다.

이보다 더 예쁜 오이도의 야간 명소는 배다리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날 수 있다.

방조제 끝자락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바로 그것이다.

전망대 한가운데 서 있는 조형물은 낮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노을이 지고 땅거미가 내려오면 감춰둔 얼굴을 드러낸다.

조명이 시간을 두고 색을 바꾸면서 ‘생명의 나무’를 비추는데 마치 생명을 부여받은 듯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불빛에 이끌려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은 어느새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바쁘다. 바다 건너 인천 송도 신도시의 화려한 불빛과 시원한 바닷바람은 보너스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