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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설 본회의장에 권총 소지 경호원…野 "의원들 못믿나"

주호영 "신성한 의사당에…국회사무처가 반입 허용했다면 차후엔 절대 안돼"
김성원 "무뢰배처럼 국회 휩쓸어…국회사무처 묵인했나 밝힐 것"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20-10-30 10:11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와대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이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연설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30일 "차후에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의사당 안에 의원들을 못 믿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고,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며 "국회사무처가 본회의장 안에 무기 반입을 협의로 허용한 것이면 차후에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 경호처가 무뢰배처럼 국회 경내를 휩쓸고 지나간 것도 모자라 권총으로 무장한 청와대 경호처가 민의의 현장인 국회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오늘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국정감사가 있는데, 국회사무처가 알고 있었는지 묵인했는지 밝혀서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라면서도 "남쪽에 잘못이 있다고 한 건 우리 국방부가 잘못했고 군이 잘못했다는 얘기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말의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서지 않는다(무신불립, 無信不立)"라며 "민주당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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