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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내달 4일 취임 100일 맞아 판문점 견학 재개 현장 방문

이 장관,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예정
개소식 기념사 통한 '대북 메시지' 주목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나혜윤 기자 | 2020-10-30 06:00 송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정상이 기념식수 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북측을 향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정상이 기념식수 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북측을 향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남북간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2020.9.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100일째 되는 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다.

30일 통일부 및 국회에 따르면 이 장관은 판문점 견학이 재개되는 내달 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 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인 오는 4일은 이 장관이 취임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이 장관은 개소식에 참가해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으로, 기념사를 통해 당일 어떠한 대북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에 개소하는 통일부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는 그동안 통일부·국방부·국정원으로 나눠져 있던 창구를 일원화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내달 4일부터 재개되면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게됐다. 같은 날 시범 견학 재개도 이뤄지며, 본 견학은 6일부터다.

이번 개소식에는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외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 갑),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파주 을),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내빈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사령관의 참석도 고려되고 있다.

아울러 이산가족·실향민 대표 2명을 포함해 인근 마을 대표인 대성동, 통일촌, 해마루촌 주민들도 참석한다. 또 주한외교단 30명과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반국민 대표 20명도 행사에 함께한다. 행사 참여 인원은 약 100여명 규모로 조율될 계획이다.

개소식은 주요 내빈 축사, 현판 제막식, 시범견학단 환송 등 순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시범견학이 이뤄진다.

이 장관은 개소식에는 참석하지만 당일 오후까지 진행되는 시범견학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정돼 판문점에서 오전 일정만 소화한 후 오후쯤 국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27일에 취임 이후 이 장관의 판문점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장관은 지난 9월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아 내 자유의 집,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지역을 둘러봤다.

한편 내달 4일부터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 사업은 우리 측 판문점 지역 방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남북협력 사업이 아니다. 이 때문에 사업을 재개하거나 중단할 때 남북간 상호 협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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