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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2점' KB손보, 한전 꺾고 개막 후 2연승-1위 도약

한전 3연패 부진

(의정부=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0-27 17:49 송고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괴물 용병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워 개막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B는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로 이겼다.

개막 후 2연승(승점 6, 세트득실률 3.000)을 거둔 KB는 대한항공(2승1패, 승점 6, 세트득실률 1.333)을 세트득실률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전은 개막 후 3연패(승점 1)의 부진에 빠졌다.

KB는 주포 케이타가 32득점(공격성공률 58.49%)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정호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개막전에서 40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던 케이타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한전은 박철우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시몬, 카일 러셀 등이 리시브 난조를 보이며 완패했다.

초반 흐름은 홈 팀 KB가 좋았다. 케이타는 1세트에만 8득점, 공격성공률 57.14%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득점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KB는 1세트 20-20에서 김정호가 3연속 득점을 내며 분위기를 탔다. 한전이 24-22까지 추격했지만 케이타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25-22로 세트를 따냈다.

한전은 2세트에 박철우가 7득점, 공격성공률 71.43%의 놀라운 성적을 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강서브에 KB 리시브가 흔들렸고, 1세트에 펄펄 날았던 케이타는 2득점으로 잠잠했다.

박철우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20-9까지 앞선 한전은 김명관과 안요한의 연속 블로킹으로 25-16으로 세트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KB는 상대 주포 박철우를 막기 위해 케이타를 레프트로 이동시켰고, 이는 적중했다.

KB는 12-11에서 상대 범실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 케이타의 연속 스파이크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전은 러셀과 박태환을 빼고 신인 임성진과 박찬웅을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KB는 박진우의 속공와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KB는 4세트 초반부터 강서브로 한전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순식간에 7-1까지 달아났다. 한전은 러셀을 투입했지만 박철우의 공격마저 잇따라 빗나갔고, 케이타가 러셀의 스파이크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9-1까지 점수를 벌린 KB는 13-4에서 케이타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B는 24-13, 매치포인트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