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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항공, 버려진 아이 친모 찾기 위해 여성승객 알몸 검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0-26 16:45 송고
카타르 항공 여객기 © AFP=뉴스1

카타르 도하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여객기의 여성 승객들이 동의없이 알몸 검사를 받았다. 공항측은 화장실에 버려진 미숙아의 친모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26일 영국 BBC에 따르면 10명 넘게 자국 여성들의 피해가 발생한 호주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카타르 당국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나섰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승객들이 여객기에 다 탄 후에 여성들에게만 내리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진술했다.

13명의 호주 여성들을 포함해 여성들은 여객기에서 내려 앰뷸런스로 가서 속옷을 벗은 후 검사를 받아야 했다. 공항측은 화장실에 버려진 미숙아의 친모를 찾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호주 정부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여성들이 자유롭게 동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도하 하마드 국제 공항 대변인은 "의료 전문가들이 막 출산한 산모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출국 전에 위치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생아가 발견된 장소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들에게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