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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3분기 실적 부진, 시간외 거래서 10% 급락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10-23 07:58 송고
미국 반도체 제조 기업 인텔의 주가. © AFP=뉴스1
미국 반도체 제조 기업 인텔의 주가. © AFP=뉴스1

미국 반도체 제조 기업 인텔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0% 급락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인텔의 주가는 장 마감 후 4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는 인텔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것이다. 인텔은 이날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4% 감소한 18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1.02달러로 작년보다 24% 감소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보다도 2센트 낮았다. 

특히 기업에 반도체 칩을 판매하는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의 실적이 부진했다. 3분기 데이터센터그룹 매출은 5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5%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기업·정부 시장 매출이 47% 감소했다. 2분기 연속 30% 이상 빠르게 성장하다 급격하게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인텔은 "코로나19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인텔이 최근 SK하이닉스에 낸드플래시 분야를 90억달러(약 10조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 부문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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