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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배알도 없나 윤석열을 대선후보?…우릴 그렇게 못살게 했는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0-23 07:20 송고 | 2020-10-23 07:46 최종수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국민의힘 일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선후보로 띄우려는 움직임을 경계했다.

홍 의원은 2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야말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우파의 적인데 어떻게 우파 상징으로 대접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이는 자존심의 문제라고 격분했다.

그는 "문 정권 탄생 1.2 공신끼리의 영역 다툼 싸움이 관심거리로 등장했다"며 "문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서 탄핵 대선 승리의 1등 공신 이였던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전투구(泥田鬪狗)식으로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총장에 대해 "박 정권 무너뜨리는 정치수사에 큰 공을 세운 뒤 벼락출세했고 중앙지검장 때는 소위 적폐수사를 지휘하면서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모욕줘 자살에 이르게 하고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깡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또 검찰총장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다"며 문재인 정권을 있게 한 주인공 중 한 명임을 분명히 했다 .

홍 의원은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 놓고 문정권 탄생 공신들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다"며 재미있는 구경거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다"라며 야권을 향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존심마저 버려선 안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국정감사 때 퇴임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떻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지 고민해 보겠다"며 묘한 뒷맛을 남겼다. 다만 정치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