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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뭉갠 윤석열에 野초선 환호…"석열이형, 동생들 왜 저래"

김웅 "살다살다 이렇게 국회의원 털리는 것 처음 봐"
조수진 "못말리는 무법부 장관…답이 없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10-22 21:14 송고 | 2020-10-23 08:21 최종수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과 정면 충돌을 빚은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은 "살다살다 이렇게 국회의원들(이) 털리는 것은 처음 본다"며 윤 총장을 응원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법사위 국감은 부나방들과 영혼탈곡기 윤석열로 기억될 듯 하다"며 "아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가"이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 석열 형! 동생들 왜 저래"라며 윤 총장을 지지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에게 '한번도 검찰에 대한 대화를 해본적 없는 윤석열 형(저와 동기죠), 정직 3개월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징계라도 무효입니다. 굴하지 않고 검찰을 지켜주세요. 사표내면 안됩니다'라고 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과거 글을 함께 올렸다. 

법사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편파적인 진행 속에서도 윤 총장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며 "여당 의원들은 윤 총장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을 몰아붙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을 '박적박'(박범계의 적은 과거의 박범계)라고 했다.
조 의원은 윤 총장이 자신은 추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하자 추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은 법상 법무부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한 것에 대해 "못말리는 무법(無法)부 장관"이라며 "여당 대표 출신이라서 검찰을 당무감사 정도 하는 당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도 야당 당무감사위원장,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외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감에서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벌떼처럼 나서서 총장이 장관 친구냐며 왜 지휘를 따르지 않느냐고 호통쳤다"며 "그럼 김관정 동부지검장은 조남관 대검차장의 보완지시를 왜 깔아뭉갭니까? 조폭은 그래도 위계질서라도 있다"고 꼬집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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