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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0-10-20 16:3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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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3년 만기 5억달러, 5.5년물 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1) 구조의 고정금리채로 발행됐다. 3년 만기 채권은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해 코로나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 및 해외사업 재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3년물 0.585%(미국 국채 3년물 금리 보다 40bp 높음), 5.5년물 0.852%(미 국채 5년물 금리보다 52.5bp 높음)로 결정됐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등했던 한국계 금융기관의 외자조달 비용이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총 주문액은 36억달러다. 발행금액 대비 3.6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했다.

총 주문액의 41%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초우량국가기관(SSA) 투자자로 구성됐다. 유럽, 중동, 미국 투자자가 76%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기존 아시아 투자자 중심에서도 벗어났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3년 및 5.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 기관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계속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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