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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연골 채취기' 공동 특허…조선대병원 최지윤 교수·김정아 간호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10-20 11:00 송고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 연골 채취기를 특허 등록한 조선대병원 최지윤 교수와 김정아 간호사.(조선대병원 제공)2020.10.20 /뉴스1 © News1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 연골 채취기를 특허 등록한 조선대병원 최지윤 교수와 김정아 간호사.(조선대병원 제공)2020.10.20 /뉴스1 © News1

조선대병원 의료진이 어렵고 복잡한 코 성형수술에 필요한 가슴 연골을 손쉽게 채취해 이식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기구를 발명했다.

20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최지윤 이비인후과 교수와 김정아 수술간호팀 간호사가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연골 채취기'를 특허 등록했다.
'가슴연골 채취기'는 수술 부위에 필요한 연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구다. 최소 절개 후 연골을 빠르고 손쉽게, 일정한 크기로 채취할 수 있다.

최근 미용이나 기능 목적의 코 성형술은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가조직은 일정한 크기와 양을 확보할 수 있는 가슴 연골을 사용한다.

기존에는 의사의 숙련도에 의지해 가슴을 절개하고, 코 성형에 필요한 연골을 추출했다.
기존 방법은 수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의인성 기흉, 연부조직·신경·혈관 손상과 같은 합병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특허 등록한 '가슴 연골 채취기'는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의사의 숙련도 의존을 줄여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흉터를 줄이고 수술 부위에 필요한 연골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최지윤 교수는 "코끝 성형은 코성형술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채취되는 연골의 크기와 모양이 다양해 이를 이식한 후의 경과가 균일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연골채취기는 연골의 체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 최지율 이비인후과교수와 김정아 수술간호팀 간호사가 특허 등록한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 연골 채취기' 도면. 2020.10.20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조선대병원 최지율 이비인후과교수와 김정아 수술간호팀 간호사가 특허 등록한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 연골 채취기' 도면. 2020.10.20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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