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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옵티머스 前대표 "이진아는 일개 靑행정관, 정권과 엮으면 곤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0-19 09:21 송고 | 2020-10-19 17:43 최종수정
2012년 3월 30일, '19대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서초갑 이혁진 후보가 'MBㆍ새누리 심판국민위원회' 박영선 위원장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이씨는 자산운용사 옵티머스의 1대 대표를 지냈다. © News1

나라를 들썩거리게 만든 자산운용사 옵티머스의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1대 대표이사를 지낸 이혁진씨는 19일, 이번 일은 "정권과 연계된 비리가 아니라 전직 관료와 법을 잘 아는 법기술자들이 만들어 낸 최악의 금융 사기사건이다"고 주장했다.

옵티머스 윤석호 이사의 부인이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었기에 정권 연루 의심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씨는 "일개 청와대 행정관인 이진아 변호사의 개인적 일탈이었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 2012년 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 임종석 외교안보특보와 한양대 동기로 현 정권핵심들과 인연이 깊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거주 중이다.

이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윤석호 이사 부인이자 옵티머스 지분 9. 8%를 가지고 있어 정치권에 로비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묻자 "이진아 변호사, 윤석호라는 사람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일개 행정관이 얼마나 뭐를 했었을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이진아 개인의 일탈이었지 어떤 정권 차원의 그런 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즉 "(옵티머스 사건은) OB라고 하는 전직들이 결재라인에 있는 사람들한테 영향력을 행사해서 안 되는 걸 되게 했던 그런 비리, 단순한 사기꾼들의 행각일 뿐으로 이걸 정권과의 문제로 호도하는 건 잘못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

이씨는 "자꾸 청와대 행정관이니 민주당에서 출마했던 사람이니 누구랑 친하니(이것을 이유로 정권 차원의 비리로 몰면 안된다)"며 "그럼 (예를 들어) 제가 김무성 (전 새누리당)대표랑 친해서 김무성 대표도 이 사건에 연루됐다면 그 사람이 펄쩍 뛸 것이다"라는 말로 억지로 끼워 맞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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