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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허락해줘” 스토킹 여성 아파트서 폭발물 터트린 20대(종합)

전에도 유사 생떼…경찰 “폭발물 제작·범행동기 등 조사”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2020-10-18 13:21 송고
© News1 DB

“교제를 허락해달라”며 직접 제작한 사제폭발물을 스토킹 여성의 아파트에서 터트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사제 폭발물을 만들어 터트린 혐의(폭발물 사용죄 등)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분께 전주시 만성동의 한 아파트 3층 계단에서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일방적으로 “교제를 허락해 달라”며 좋아하는 여성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에도 같은 이유로 생떼를 부리고 교제를 허락 안 할 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같은 이유로 사제 폭발물을 들고 A씨의 집을 찾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여성 가족이 집에서 나오자 A씨는 그들을 피해 아파트 계단 3층으로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A씨가 가지고 있던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직접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사제 폭발물은 심지가 있어 불을 붙이지 않으면 폭발할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해당 여성의 가족들은 폭발한 위치와 떨어져 있어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폭발물이 A씨의 손에서 터지면서 그는 손을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발물 잔해를 수거,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 목격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폭발물 재료구입과 제조기술 습득 과정,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