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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마크롱은 24살 차이"…21살 연하 아내 버리려는 남편에게 분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0-13 10:19 송고 | 2020-10-13 11:18 최종수정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2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출연한 22세인 임신부 아내는 스무 살에 남편을 처음 만나 첫째를 낳았고 현재 둘째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남편이 혼인신고도 해주지 않고 자꾸 떠나라고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소개팅 앱로 만났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은 "보통 또래의 상대를 찾지 않냐"고 묻자, 아내는 "또래도 만나보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또래와는 다른 매력이 남편에게 있다. 처음 본 순간부터 오래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어려 보여서 만남을 거절했다. 계속 연락이 와서 3개월 만에 만났는데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어 "스무살이었기에 아이를 지우겠다고 해서 돈을 보내줬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아기 낳기 두 달 전에 연락이 왔다. 그래서 살게됐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아내가 아이를 낳기 전까지 미혼모센터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시댁살이를 하게 됐다고 밝힌 두 사람은 "마찰이 생겨 한달만에 다시 분가하게 됐지만 가진 건 한푼도 없고, 겨우 살 집을 마련했음에도 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새 일자리도 찾기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힘들어질까 두려워 둘째까지를 출산하면 아이는 두고 제 삶을 찾았으면 좋겠기에 혼인신고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든 아이들 먹여 살릴 테니 새 삶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을 분노했다. 이수근은 "그 생각은 반칙이다. 네 말에 모순이 있다. 첫째 출산은 그렇다고 치자, 둘째는 왜 생긴 거냐"라며 나무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장훈은 "21살 차이건 뭐건 간에 나이차 운운할 것이 아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쉽지 않은 상황인 건 맞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소개팅 앱으로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다 네 책임이다. 무엇을 막론하고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 두 명과 아내를 데리고 네식구가 잘 살 생각을 해라. 아직 젊지 않냐.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혼인신고도 TV에 나왔으니 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서장훈은 "미안하지만 야구 방망이좀 가져와라. 무슨 개똥 같은 소리냐. TV에 안 나왔어도 아내를 어딜 보내냐"라고 분노했다.

또 "네 마음은 이해한다. 근데 아내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냐. 그럼 네가 책임을 져야 한다. 아직도 헤어지고 싶냐? 네가 어디 가서 이런 애를 만나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쉬었다.

끝으로 서장훈은 "XX동사무소에 내일 당장 혼인신고하고 정상적으로 살아야 한다"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도 24살 연상이다. 아무 상관없다. 나이 차이는 신경쓰지 말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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