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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용민이 민사소송…'조국 똘마니'소리가 분하고 원통하다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0-07 07:27 송고 | 2020-10-07 07:42 최종수정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7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며 그 내용을 보다가 웃음이 '팡' 터졌다고 김 의원을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폐청산 어쩌구 하는 단체에서 저를 형사고소한 데에 이어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다"며 "원고가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했다)"면서 "이분이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혀를 찼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6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사발전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다"며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윤 총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다음날인 6월 22일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다”라고 김 의원 말을 빗대 조롱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윤 총장이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으세요,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임명책임을 추궁하라"면서 "벌써 레임덕이 시작됐나 보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고 김 의원을 몰아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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