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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 3연패 무산? NL 사이영상 경쟁, 다르빗슈 유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27 15:35 송고
BBA-BBN-BBO-SPO-NEW-YORK-METS-V-WASHINGTON-NATIONALS---GAME-ONE © AFP=뉴스1
BBA-BBN-BBO-SPO-NEW-YORK-METS-V-WASHINGTON-NATIONALS---GAME-ONE © AFP=뉴스1

사이영상 3연패를 노리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해 경쟁에서 탈락한 모양새다.

디그롬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메츠는 워싱턴에 3-4으로 졌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가 6이닝 7탈심진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이로써 디그롬은 4승2패 평균자책점 2.38(68이닝 18자책) 104탈삼진으로 이번 정규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등판에서 5승 달성에 실패하며 평균자책점도 기존 2.14에서 상승했다.

디그롬은 2018년과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올 시즌까지 3연패에 도전했으나 강력한 도전자들의 등장으로 수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 탈삼진은 리그 1위지만 다승이 공동 16위로 처지는 데다 평균자책점도 5위로 밀렸다.
전날 26일에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10-0 완승을 견인했다.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 AFP=뉴스1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 AFP=뉴스1

승리투수로 기록된 다르빗슈는 8승3패 평균자책점 2.01(76이닝 17자책) 93탈삼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리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공동 3위 등 주요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도 5승(공동 8위) 4패 평균자책점 1.73(1위) 100탈삼진(2위)으로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 디넬슨 라메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3승1패 평균자책점 2.09(3위) 93탈삼진(공동 3위)으로 다승을 제외하곤 기록이 준수하다.

다르빗슈가 바우어, 라메트 등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디그롬의 수상 실패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 다르빗슈는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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