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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류현진, 약간의 통증"…PS 1차전 선발 건너뛰나

토론토 선 "워커가 1선발로 나갈 수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9-26 15:55 송고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에이스 류현진(33)에게 약간의 통증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누가 1선발로 출전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한 가운데 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1차전을 건너뛸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론토 선은 26일(한국시간) "앳킨스 단장과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힌트를 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전날) 100개의 공을 던지고 난 뒤 오늘 약간의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5일 샬렌필드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4-1로 양키스를 제압했고 류현진은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양키스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깨뜨림과 동시에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으며 류현진은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다만 긴 이닝을 던진 류현진이 4일 쉬고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기에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앳킨스 단장도 "(1차전 선발에 대해)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열린 마음으로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경우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타이완 워커가 (플레이오프)1차전에 나가고 류현진이 2차전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워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진 뒤 곧바로 교체됐다. 매체는 "워커가 (1선발로 나간다면) 오늘 3이닝만 던진 것이 합리적이었다"고 했다.

워커는 올해 11경기 53⅓이닝에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냈다. 시즌 중반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적한 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37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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