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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혈세유용 의혹' 민주당 대구시당 두달 만에 "사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9-25 14:28 송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2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2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받은 달서구의회 구의원 4명을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2020.9.22/뉴스1©News1 남승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당 기초의원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의혹이 제기된지 2개월여 만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 소속 지방의원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시민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게서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기대에 맞는 도덕성을 갖추기 위해 자정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당은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고 달서구의회 당 소속 일부 구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결과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위해 비위 의혹 의원들을 상대로 윤리심판원을 소집하기로 했다.
또 당에 신설된 지방의회 의원총회와 기초의회 원내대표협의회를 통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활동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대구시당에 지방정치혁신을위한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혁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대구를 휩쓴 올해 상반기 달서구의회의 민주당 소속 일부 구의원들은 거짓으로 간담회를 열고 업무추진비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추석 이후 경찰이나 검찰에 비위 의혹을 받는 구의원들을 고발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당직자와 시민단체 측 면담 모습. 면답은 채 10분도 안돼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치달았다. 2020.9.22©뉴스1 남승렬 기자
민주당 대구시당 당직자와 시민단체 측 면담 모습. 면답은 채 10분도 안돼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치달았다. 2020.9.22©뉴스1 남승렬 기자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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