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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105만명 독감 무료접종 확대…올해 총 1949만명 무료 혜택

만12~18세, 만 62세이상 519만명 확대 후…105만명 추가 무료 접종
지자체 무료 사업 중복 여부 선별…10월 접종 재개 시 포함 전망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0-09-23 06:10 송고 | 2020-09-23 09:22 최종수정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2020.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2020.9.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올해 우리나라 독감 무료접종 대상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949만명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유료 접종 대상에 머물렀던 624만명이 추가 무료 접종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여야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독감 무료예방접종 긴급방역지원 예산을 포함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특히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접종비용 315억원을 추가 지원해 105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추가 무료 접종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70만명, 장애인 연금·수당 수급자 35명 등으로 사회 취약계층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전년대비 624만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우려해 만12~18세 어린이, 만 62세이상 노인까지 519만명에 대해 무료접종 대상을 1차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되는 대상을 고려하면 무료 접종대상자는 기존 1844만명에서 1949만명으로 증가한다.
다만, 전체 물량은 추가 백신 생산 어려움에 따라 2964만도스로 동일하다. 유료 접종 대상 백신 물량 1120만도스 중 105만도스가 무료로 전환되는 것이다. 1도스는 성인 1명에게 투여하는 1회 접종량으로 1명분을 의미한다.

무료 접종에 추가되는 105만도스의 확보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보 방식은 정부가 백신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유료 출하 물량을 일괄 구매하거나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각 백신 도매상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중 결정될 예정이다.

또 추가 무료 접종 대상인 장애인연금·수당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 가운데 지자체 자체 사업에서 무료 접종을 받고 있는 사람이 중복될 수 있어 이를 선별하는 행정적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추가 무료 대상자의 접종은 중복 혜택 선별 이후 실시할 예정으로 관계부처, 의료계, 지자체 등 협의를 통해 변동할 수 있다. 현재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일정은 만 13~18세 어린이 접종 물량의 품질 조사 문제로 인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접종 재개 시기는 약 2주 후로 예상된다. 연령별 지정일에 따라 10월 중 만 13~18세 어린이 및 임산부 접종, 만 62세 이상 연령별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105만명의 추가 무료 대상자도 이 시기 연령에 따라 포함된다.

한편, 기확보한 무료 접종 분량 1844만도스는 △만 13~18세 어린이 234만도스 △만 62세 이상 896만도스 △조류독감 대응요원분 37만도스 △지자체 자체 사업용 백신 92만도스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백신 454도스 △임신부 14만도스 △지자체 자체 조달 60만도스 △군인 접종분 57만도스로 구성된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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