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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롯데, '9월 타율 0.246' 이대호가 깨어나야 한다

잠실서 타율 0.182 부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9-18 12:52 송고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롯데 이대호가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가을야구'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8)의 활약이 절실하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대호의 타격감이 시원치 않다. '해결사' 이대호가 주춤하자 롯데 타선도 흔들리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잠실 L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이대호의 침묵 속에 팀도 1-9로 완패했다.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에 이어 '음8치올(음력 8월에도 치고 올라간다)'를 외치고 있는 롯데는 9월 들어 7승8패로 주춤하고 있다.

현재 롯데는 54승1무51패(7위)로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에 올라 있는 두산 베어스(58승4무47패)에 4경기 뒤져 있다.

9월 들어 안치홍(0.395), 손아섭(0.366) 등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대호는 9월 15경기에서 타율 0.246(57타수 14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단 1개에 머무는 등 기대했던 장타도 나오지 않고 있다.

롯데는 최근 정훈, 손아섭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가 계속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를 마무리 해줄 이대호의 한방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대호는 유독 '서울' 원정에서 부진한 것이 눈길을 끈다.

두산과 LG의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11경기에 나와 타율 0.182(44타수 8안타)에 머물고 있으며, 키움의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타율이 0.152(33타수 5안타)에 그쳤다.

홈 구장 사직구장(0.307)과 NC의 홈 창원 NC파크(0.474)에서의 성적과 비교하면 더욱 잠실과 고척에서 부진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이대호에게 괜히 '조선의 4번타자'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항상 자기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꾸준하게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팀이 위기에 처한 지금이야말로 이대호의 활약이 가장 절실한 순간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