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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단독범' 발언 논란…금태섭 "제정신? 국민이 범죄자란 말인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어떤 이유에서든 국민 비난해선 안돼" 지적
논란 일자 황희 페이스북, 실명→'현병장' 수정, '단독범'은 삭제 처리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0-09-12 21:28 송고 | 2020-09-15 16:13 최종수정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금 의원은 의총에 참석하며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금 의원은 의총에 참석하며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본문과 관련 없음) 2020.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황희 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혜택'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을 '단독범(犯)'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국회의원의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촛불정신을 지키자고 한 것이 얼마나 지났다고. 정말 최근에 국회의원들이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한마디씩 하는 걸 들어보면 눈과 귀를 믿을 수가 없을 정도"라며 "하루종일 말할 수 없이 마음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앞서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맨 처음 올린 게시글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적시하고 '단독범'이라고 칭했다. 관련해 논란이 일자 현재 글에는 실명 언급한 부분이 "현병장"으로 변경됐다. '단독범'은 해당 문장에서 삭제됐다.
논란이 되자 실명 언급한 부분은 '현병장'으로 수정,  '단독범' 은 해당 문장에서 삭제됐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0.09.12 © 뉴스1
논란이 되자 실명 언급한 부분은 '현병장'으로 수정,  '단독범' 은 해당 문장에서 삭제됐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0.09.12 © 뉴스1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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