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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수별 혼조…나스닥 내리고 다우-S&P 오르고

2주째 하락…나스닥 4.1% 다우 1.7% S&P 2.5%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9-12 06:35 송고 | 2020-09-12 06:40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은 이틀 연속 내린 반면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소폭 올랐다.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전환이 두드러졌다.

◇나스닥 주간 낙폭 4.1%…3월 이후 최대: 10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05포인트(0.60%) 내린 1만853.54를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도 131.60포인트(0.48%) 상승한 2만7665.64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 2주 연속 일제히 내렸다. 나스닥은 4.1% 밀려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2.5% 밀려 6월 이후 최대로 떨어졌고 다우는 1.7% 밀렸다.

◇"소프트뱅크, 옵션거래전략 변경 검토":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기술주 랠리의 배후에 알려진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옵션거래 전략의 변경을 검토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기술주의 주간 낙폭이 컸다. 이번주 페이스북, 아마존은 각각 5% 이상 밀렸고 애플, 넷플릭스는 각각 7.4%, 6.6%씩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내렸고 테슬라는 이번주에만 10.9% 폭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업종은 이번주 4.4% 내려 3월 이후 최대 주간 손실을 나타냈다. 

◇가치주 전환: 기술주 약세에 가치주로 전환이 부각됐다. 산업과 금융주 덕분에 다우와 S&P500가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소재주는 이날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오른 섹터다. 홈디포와 캐터필러는 1.3%, 2.7%씩 올라 다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예상치 +0.3%(마켓워치 집계)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기술주 급락으로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지난 5개월 동안 거의 쉼없이 달려온 랠리 이후 나타난 건전한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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