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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못열린 카카오게임즈 상장식…나홀로 자리 빛낸 라이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상장식 못열려
상장 직후 '따상' 6만2400원…코스닥 시총 5위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9-10 10:29 송고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을 알리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을 알리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상한가에라도 사자'는 상한가 매수잔량만 3000만주 넘게 쌓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시장의 기대대로 따상을 기록하며 6만2400선을 기록 중이지만 화려한 상장식은 허락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상장식은 열리지 못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13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 중이다. 10명 이상의 집회가 자제되는 분위기인 만큼 상장식을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이 거래소 로비 한켠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공식 상장 행사는 열리지 못했지만 카카오를 상징하는 라이언 인형을 로비에 비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IPO시장에 활기를 다시 불어넣은 SK바이오팜의 경우 지난 7월 개인간 거리두기를 지키는 선에서 상장식을 진행했었다. SK바이오팜 임직원을 비롯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주관사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에서 형성되고, 상한가로 직행하자 참석자들 모두 뜨거운 박수로 자축했고 형형색색의 색종이도 흩날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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