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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코로나 싸움서 단계적 승리 선언(종합)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0-09-08 14:06 송고 | 2020-09-08 14:32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단계적 승리를 선언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기여한 이들에게는 훈장을 수여했다

◇ 시진핑 WHO 계속 지원하겠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공개되고 투명한 대응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중국은 수천만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집중적 노력을 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려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세계보건기구(WHO)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생물안전 방어(Biosafety defence) 역량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외부 위험에 대비해 준비해 나가겠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중국의 전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경제의 세계화 및 다자주의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 © AFP=뉴스1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 © AFP=뉴스1

◇ 23일 연속 지역감염 없어 : 코로나19는 작년 말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 세계로 확산했다. 팬데믹 초기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특히 상황이 심각했고,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을 봉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는 지역사회 내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31개 성·시·자치구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5144명으로 이 중 4634이 목숨을 잃었다. 신규 확진자는 23일 연속 해외 유입 사례에서만 나왔고, 5월 이후로는 추가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 중난산 등에 최고 훈장 수여 : 시 주석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성공적으로 방역 작업을 벌인 이들에게 공화국 메달을 수여했다.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진단 표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진핑과 최고상을 받은 4명의 학자들 - CCTV 화면 갈무리
시진핑과 최고상을 받은 4명의 학자들 - CCTV 화면 갈무리

중 원사 이외에 감염병 전문가 장바이리, 우한시 호흡기 전문 진인탄병원 병원장 장딩위,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소장 천웨이가 국가명예 칭호를 받았으며, 의료진·경찰·배달원·위생 노동자·자원봉사자 등 2000명도 상을 받았다.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행사에 대해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단계적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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